[사회] (미국 대선) '심한 감기' 강조한 바이든‥이번 주말이 분수령? (2024.07.06/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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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감기' 강조한 바이든‥이번 주말이 분수령? (2024.07.06/뉴스데스크/MBC)

앵커

첫 TV토론에서의 중대 실수로 후보 교체 요구까지 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송 인터뷰와 유세전에 뛰어들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발언 실수 사실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겐 자칫 이번 주말이 중대 고비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적 경합지 위스콘신을 찾아 한 연설에선 제법 힘이 실리고 결기도 보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저는 경선에 남아있을 것이고, 트럼프를 이길 겁니다."

트럼프의 약점은 직설적으로 공격했습니다.

대통령직은 인격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며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민주주의와 경제 공정성 등이 후퇴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입니다. 34건의 중범죄 혐의입니다. 포르노 스타에게 지불 된 돈을 숨기려고 합니다."

일각의 후보교체 주장을 의식한 듯, 경선에서 수백만표를 받은 건 자신이라고도 했습니다.

ABC 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선 TV토론 문제를 해명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몸이 너무 안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감염되었는지 아닌지 검사를 했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어요. 단지 감기가 정말 심했어요."

코로나19를 우려해 검사까지 받았다는 건데, 대통령직 수행을 위한 독립적인 정밀 검진, 특히 인지력 검사를 받는 것에 대해선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비록 말실수라고는 하지만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을 "흑인 대통령을 모신 최초의 흑인 여성"이라고 지칭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필라델피아 WURD 라디오)]
"흑인 대통령과 일한 최초의 부통령이자, 최초의 흑인 여성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요일에는 또다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연설을 하고, 5천만 달러의 대규모 광고도 집행하는 등 공격적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실점을 더 완벽하게 틀어막고 반전의 교두보까지 만들지 못한다면, 다음 주 나토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이 며칠간의 행보가 자칫 중대 결정에 내몰리는 전환점으로 돌변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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