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1등 당첨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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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전라도 정읍 거주
A씨는
슬레이트 지붕에서 살만큼 어렵게 살았는데
꿈에서 아버지가 나타나
내가 너희들 편하게 살게 해주겠다는 꿈을
꾸고 로또복권 딱 1장을 샀는데
그게 로또 1등 17억 당첨
세금내고 12억 3천만원 실수령
평소 돈 욕심 없고
베풀기 좋아하던 A씨는
동네 잔치를 열어 주민들에게 대접하고
어머니
여동생
남동생 1
남동생 2
어머니와 남동생 2에게
1억 5천
나머지 형제들에겐 1억
심지어 작은 아버지에게도
4천만원 나눠줌
친인척에 나눠준 돈만
5억이 넘었다고 알려짐
9살차 막둥이 동생 형편이 어렵다고
다른 형제보다 더 챙겨줌
A씨는 남은 7억으로
정육점을 차리고 부동산에 투자
형과 남동생 2와 3년간
정육점에서 같이 일함
그런데..
2008년 대홍수가 나면서 가게가 침수되며
손해를 봤고 이후로도
심각한 경영난 겪음
주변에서 부동산 투자를 권유를 받아
땅. 상가
투자를 했으나 이것도 투자 실패
몸이 아프신 어머니와
트레일러를 몰던 남동생 1의 교통사고 수술비까지
모두 A씨가 혼자 부담함
(수술도 여러차례 했다고)
남자의 통장 잔고는 급속히 비어갔고
남자는 정육점과
아파트공사장 미장일 투잡까지 뛰는 지경에 이름
2019년
형은 결국 남동생 2 집을 담보로
4600만원을 대출받았고
형이 한달 이자 25만원을 갚지 못하자
남동생과 A씨는 크게 다투며
감정의 골이 깊어짐
JTBC 사건반장에 의하면
동생이 형에게
당신은 양아치다. 형도 아니다
라고 폭언을 했다고 함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ㅠ
격분한 A씨는 술 7병을 먹은뒤 만취상태로
정육점에서 쓰던 칼을 챙겨
전주시 완산구 전통시장에서 뻥튀기 장사를 하는
남동생 2의 가게로 찾아가
칼로 찌르고 자수
사건 당시
형은 58세
동생은 49세
징역 9년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