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깡패들이 무서워했다는 조선시대 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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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법을 어기는 병사나 죄인을 문초, 구금하고 곤장 때리는 일을 맡음
힘이 센 사람으로 뽑아 勇(날랠 용) 자 붙은 전립에 붉게칠한 곤장을 찼다고함.
연강(沿江) 일대에 두서너 파수군(把守軍)이 있는데 고독하게 초막(草幕)에 거처하면서 저 사람들에게 모욕을 당한다 하니, 금령(禁令)을 무릅쓰고 범하는 것은 본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대개 저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꺼리는 것은 오직 우리 나라의 군뢰(軍牢)들입니다.
-영조실록-
근데 지들은 말년병장처럼 굶
약간 호령이 있을 때 문득 군뢰를 부르면, 일부러 못 들은 체하다가 연거푸 10여 차례 불러야 무어라 중얼거리며 혀를 차고 하다가는, 금시에 처음 들은 듯이 커다란 소리로 ‘예이’ 하고 곧 말에서 뛰어내려, 마치 돼지처럼 비틀걸음에 소처럼 식식거리면서 나팔ㆍ군령판ㆍ붓ㆍ벼루 등속을 모두 한 쪽 어깨에 메고 막대 하나를 끌며 나간다.
-열하일기-
그림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allalaallala&logNo=222907174610&referrerCode=0&searchKeyword=군뢰
힘이 센 사람으로 뽑아 勇(날랠 용) 자 붙은 전립에 붉게칠한 곤장을 찼다고함.
연강(沿江) 일대에 두서너 파수군(把守軍)이 있는데 고독하게 초막(草幕)에 거처하면서 저 사람들에게 모욕을 당한다 하니, 금령(禁令)을 무릅쓰고 범하는 것은 본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대개 저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꺼리는 것은 오직 우리 나라의 군뢰(軍牢)들입니다.
-영조실록-
근데 지들은 말년병장처럼 굶
약간 호령이 있을 때 문득 군뢰를 부르면, 일부러 못 들은 체하다가 연거푸 10여 차례 불러야 무어라 중얼거리며 혀를 차고 하다가는, 금시에 처음 들은 듯이 커다란 소리로 ‘예이’ 하고 곧 말에서 뛰어내려, 마치 돼지처럼 비틀걸음에 소처럼 식식거리면서 나팔ㆍ군령판ㆍ붓ㆍ벼루 등속을 모두 한 쪽 어깨에 메고 막대 하나를 끌며 나간다.
-열하일기-
그림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allalaallala&logNo=222907174610&referrerCode=0&searchKeyword=군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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