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암 발생에도 남녀 차이 크다” 여성 췌장암 많은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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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남자가 더 많아... 흡연, 음주의 영향 큰 듯
췌장암 예방을 위해 육류 중심의 고지방-고칼로리 식사를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 비만을 조절하는 게 좋다. 당뇨가 있으면 췌장암 위험이 높아진다. 탄수화물-단 음식도 절제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12월 발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만 우리나라에서 27만 7523명의 암 신규환자가 발생했다. 남자 14만 3723명, 여자 13만 3800명이다. 많은 암들이 50~60대에 집중되어 있어 중년들은 갱년기에 이어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암 발생은 성별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우리나라 인구 , 50 대까지 남자가 더 많지만 ...60 대부터 역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2024년 6월 현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 수는 5127만여 명이다. 남자 2553만여 명, 여자 2574만여 명이다. 성비는 99.2(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로, 여자가 조금 더 많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까지는 남자가 더 많지만 60대부터 역전된다. 60대 성비가 96.9, 70대 71.9 등 나이가 많을수록 남자 수가 줄어든다.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 79.9년, 여자 85.6년으로 여자가 6년 가량 더 오래 산다.
암 환자 남자가 더 많아 ... 흡연 , 음주의 영향 큰 듯
60대 인구가 남자 330만여 명, 여자 392만여 명으로 남녀 인구 수가 역전된 후 70세 이상은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남자 268만여 명, 여자 373만여 명이다. 우리나라는 남자에서 암이 더 많이 발생한다. 암 환자 수를 보면 남자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596.7명/10만명이었고, 여자는 489.5명/10만명이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암 발생에서 남녀 차이가 있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자는 흡연, 음주, 비만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했다.
암의 종류도 남녀 차이 ... 여자는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 , 폐암 , 위암 순
암의 종류도 남녀 차이가 크다. 남자에서는 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여자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순이었다. 흡연, 음주를 많이 하는 남자들이 잦은 회식으로 나쁜 식습관까지 겹쳐 폐암, 위암, 대장암에 많이 걸린 것이다. 위암은 짠 음식, 탄 음식 등이 위험요인이고 대장암은 지나친 동물성지방 섭취, 탄 고기 등이 위험을 높인다. 이런 나쁜 식습관이 수십 년 누적되어 50~60대에 위암, 대장암 환자가 가장 많다.
식습관 가장 중요 ... " 여성 췌장암 너무 많아 "
2021년 암 신규환자는 여자가 13만 3800명이다. 남자(14만 3723명)에 비해 적지만 술-담배를 적게 하는 것을 감안할 때 암이 꽤 많이 발생한 것이다. 여자 최다암인 유방암(2만 8861명)은 유전, 호르몬의 영향이 크지만 음주, 포화지방 과다 섭취 등 식습관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 흡연이 최대 위험요인인 췌장암의 여자 환자(4280명)가 꽤 많다. 남자(4592명)와 비슷하다. 과식,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의 영향이 높아지고 있다.
췌장암 예방을 위해 육류 중심의 고지방-고칼로리 식사를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 비만을 조절하는 게 좋다. 당뇨가 있으면 췌장암 위험이 높아진다. 탄수화물-단 음식도 절제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에는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김용 기자 ([email protected])
암 환자 남자가 더 많아... 흡연, 음주의 영향 큰 듯
췌장암 예방을 위해 육류 중심의 고지방-고칼로리 식사를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 비만을 조절하는 게 좋다. 당뇨가 있으면 췌장암 위험이 높아진다. 탄수화물-단 음식도 절제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12월 발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만 우리나라에서 27만 7523명의 암 신규환자가 발생했다. 남자 14만 3723명, 여자 13만 3800명이다. 많은 암들이 50~60대에 집중되어 있어 중년들은 갱년기에 이어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암 발생은 성별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우리나라 인구 , 50 대까지 남자가 더 많지만 ...60 대부터 역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2024년 6월 현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 수는 5127만여 명이다. 남자 2553만여 명, 여자 2574만여 명이다. 성비는 99.2(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로, 여자가 조금 더 많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까지는 남자가 더 많지만 60대부터 역전된다. 60대 성비가 96.9, 70대 71.9 등 나이가 많을수록 남자 수가 줄어든다.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 79.9년, 여자 85.6년으로 여자가 6년 가량 더 오래 산다.
암 환자 남자가 더 많아 ... 흡연 , 음주의 영향 큰 듯
60대 인구가 남자 330만여 명, 여자 392만여 명으로 남녀 인구 수가 역전된 후 70세 이상은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남자 268만여 명, 여자 373만여 명이다. 우리나라는 남자에서 암이 더 많이 발생한다. 암 환자 수를 보면 남자의 연령표준화발생률은 596.7명/10만명이었고, 여자는 489.5명/10만명이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암 발생에서 남녀 차이가 있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자는 흡연, 음주, 비만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했다.
암의 종류도 남녀 차이 ... 여자는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 , 폐암 , 위암 순
암의 종류도 남녀 차이가 크다. 남자에서는 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여자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순이었다. 흡연, 음주를 많이 하는 남자들이 잦은 회식으로 나쁜 식습관까지 겹쳐 폐암, 위암, 대장암에 많이 걸린 것이다. 위암은 짠 음식, 탄 음식 등이 위험요인이고 대장암은 지나친 동물성지방 섭취, 탄 고기 등이 위험을 높인다. 이런 나쁜 식습관이 수십 년 누적되어 50~60대에 위암, 대장암 환자가 가장 많다.
식습관 가장 중요 ... " 여성 췌장암 너무 많아 "
2021년 암 신규환자는 여자가 13만 3800명이다. 남자(14만 3723명)에 비해 적지만 술-담배를 적게 하는 것을 감안할 때 암이 꽤 많이 발생한 것이다. 여자 최다암인 유방암(2만 8861명)은 유전, 호르몬의 영향이 크지만 음주, 포화지방 과다 섭취 등 식습관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 흡연이 최대 위험요인인 췌장암의 여자 환자(4280명)가 꽤 많다. 남자(4592명)와 비슷하다. 과식,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의 영향이 높아지고 있다.
췌장암 예방을 위해 육류 중심의 고지방-고칼로리 식사를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 비만을 조절하는 게 좋다. 당뇨가 있으면 췌장암 위험이 높아진다. 탄수화물-단 음식도 절제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에는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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