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15년차 게이가 본 의사가 의대증원을 막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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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가동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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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제약회사에서 영업10년하고 지금은 회사나와서 도매상차리고 5년째
토탈 약업계 15년차종사 . 의사는 뭐 매달보는일이지
의사들을 환자입장이 아닌 비즈니스상대로 만나서 대화를 했을때 의대 증원에 관련하여 공통적으로 얘기하는것
(개원의 기준이니까 페이랑은 다를 수 있음)
1. 명예 실추
-의대증원전에는 어머니가 어디가서 우리아들 의사라하면 우와~ 어디가서 직업이..?할때 의사라고하면 오오,,그러셨구나!!!
-의대증원후에는 옆집 아줌마 아들 민수도 의사~ 여자랑 소개팅하면 아 제 사촌동생도 이번에 의대갔어요~ 어디가서의사라하면 아 그러시구나 ㅎ
이해했냐? 어디가서 의사라하면 어깨 이빠이 뽕 차오르게 했던 그 기분을 매년 5천명(증원포함)의 의대생이 나오게 되면 개나소나
옆집소나 다 의사가 지천에 깔리게되고 이는 곧 소수정예직업의 명예가 사라지는 기분이라는것임
즉 사법고시시절 어디가서 변호사다하면 오오오~! (노짱시절ㅋ) 했지만 지금은 변호사라하면 대형로펌아닌이상은
어디 지잡로스쿨나와서 월 400은 받냐?ㅋㅋ하고 조롱하는놈까지 있는 그런 취급을 받고있다. 대충 예상이 가지?
그걸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음
2. 앞으로 시장파이 나눠먹기의 피해자가 될 우려
이건 개원의입장에서 아무상관없지 않냐?라고 생각할 게이들이 있을텐데
이제 막 개원한 40대초반 개원의는 걱정할만하다
증원으로 인해 들어간 의대생들이 빠르면6~7년이면 일반의로 개원이 가능함
이러면 우리동네에 내가혼자 다해쳐먹었는데 저새끼 들어오고 이새끼 들어고 삼파전으로 그 동네 파이를 나눠먹어야함
즉 내가 내과전문의라면 저기 '의원' 하나 붙여놓고 할매할매들 영업잘해서 끌어들이는 젊은새끼들 두마리가 개원하면
감기정도는 내과안가고 가깝고 살가운 저 증원일반의 씹쌔끼 의원으로 가게 된다는말이다(파이 나눠먹기)
우리동네에 편의점GS25시 하나차려서 나혼자 존~나 5년째 잘해먹고있는데 옆에 세븐일레븐 건너편에 CU 아니 시발 또 그옆에 씨스페이스
이지랄로 생기는셈이다 이해가 갔을거라고 본다
3. 페이닥터입장에서의 의대생증원이 좆같은이유
자. 지금 페이닥터는 전문의기준 과별기준 지역기준 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전문의라고 했을때는 월천이상은 가져간다
시골의사는 월2300만원줄테니 오라고해도 젊은 페이닥터는 절대 안가고있고 그런상황이라고 보면되고
근데 의대증원을 하게 되면 이게 병원장만 노나는 상황이다
지금 페이애들 고용하는데 월천이상 이천이하로 맞춰주고있는데 매년 5천명이상의 의대생이 시장에 나오면
월800줄게. 뭐? 싫다고? 그럼 나가~ 너말고도 스페어많아~ 하고 760에 근무하겠다는놈 고용하면 그만.
즉 어떻게보면 지금 월천이상받는 페이닥터는 지금이 가장'리즈'시절인셈이다
시골같은경우 지금 월 2300줄테니 오라해도 안가는상황이다.
하지만 앞으로는1300에 모십니다~이랬을때도 하겠다는새끼 한두놈은 무조건 나오게 되니 병원장은 그 와중에도 적은비용 받으려는놈으로 계속 갈아탈수가있고. 그러니 병원장만 의대증원에 싱글벙글인게 사실임
자 이상 의사들이 의대증원을 죽도록 반대하는이유가 의료의질이고 지랄이고 나발이고 사실은 이렇다는걸 까발려봤다
읽느라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