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두산의 경기 분석

LG의 장점과 약점

 

 

우천 취소가 조금은 반가운 LG는 임찬규(5승 4패 4.1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KIA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임찬규는 1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의 투구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이번 시즌 잠실 라이벌전은 처음이지만 지금의 임찬규는 QS를 보장할 수 있는 레벨의 투수다.
수요일 경기에서 김광현과 김택형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2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홈 경기의 화력만큼은 확실한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오지환이 살아났다는 게 팀의 사기를 크게 올려줄 수 있는 부분일듯. 그러나 엔스 강판 이후 8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확실히 재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두산의 장점과 약점

 

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두산은 시라카와(2승 2패 5.06)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3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3.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시라카와는 무려 6개의 볼넷을 내주는 제구난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첫 잠실 경기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멘탈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레벨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1회초 터진 양석환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두산의 타선은 4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이 좋다는 말은 하기 힘든 게 엄연한 현실이다. 잠실에서 살아나느냐가 시리즈의 성패를 가를 듯.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김택연을 이번 경기에서 쓸 수 없다는 게 최대 약점이다.

경기 전망

 

양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분위기를 돌리는데 성공했다. 다른 점이라면 LG는 에이스를 피하고 홈에서 하루를 쉰 반면 두산은 울산에서 올라온다는 점일듯. 타격의 흐름은 LG가 조금 더 유리할지도 모르지만 이번 경기에서 두산은 김택연을 쓸 수 없다는 약점이 있다. 그리고 시라카와는 데뷔 이후 꾸준히 제기되는 만원 관중하에서의 제구난이라는 문제가 이번 경기에서도 약점이 될 수 있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예상 스코어: 7:5 LG 승리

승부 예측

 

승1패: LG 승리

 

핸디: 두산 승리

 

언더 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