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의 오류에 대해 알아보자

작성자 정보

  • 풀가동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우리 토쟁이들이 많이 하는 실수가 있다. 실수라기 보다는 편견 또는 고집이라고 해두자.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도박사(토토 배터) 의 오류에 대해 알아 보자.

긴 글이지만 토토 수익에 분명히 도움이 될테니 5분만 할애해 주시길 바란다.

도박사의 오류 : 서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 확률적 사건들에서 상관 관계를 찾아내려 하는 사고의 오류

쉽게 얘기하면 존나 1도 상관이 없는 일을 가지고 뭔가의 패턴을 찾으려 하는 경우를 뜻한다.

예시를 보자.

- 동전을 10번 던졌는데 앞면이 7번 나왔으니, 11번째에도 앞면이 나올 확률이 더 높을거라는 빡대가리없는 애들

- 강원랜드에 가보면 바카라라는 게임의 결과를 일일이 기록하며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개뻘짓이다. 니가 아무리 결과를 열심히 기록해봐야 다음 판도 100% 랜덤이다.

- 당첨이 많이나온 로또 판매점을 일부러 찾아가서 로또사는 사람이 있다. 거기서 로또의 당첨 확률이 더 높겠냐 상식적으로?

위 모두는 도박사의 오류에 빠진 사람들이다. 이제 생각을 넓혀 #미니게임 얘기를 해보자.

미니게임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늘 답답해 하는 것이 있다. 일명 '구간' 을 보는 사람들이다. #장줄 이니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이전에 일어났던 결과값을 보면서 앞으로의 결과를 예측하는 사람들이다. 5번 연속 좌출(왼쪽 출발) 이 나왔으니 다음도 좌출이겠지 반면에 '다섯번 연속이나 왼쪽 출발인데 이제는 오른쪽 나올때가 됐지' 하면서 우출(우측 출발) 에 베팅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

얼탱이가 없다. 5번 연속 왼쪽이면 6번째에는 왼쪽이 확률이 높을까 오른쪽이 확률이 높을까? 당연히 확률은 반반이다. 이전 결과는 앞으로 일어날 일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 미니게임이다. ​그런데 미니게임(사다리, 파워볼 등) 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단한 착각을 하며 과거의 데이터를 살펴보고 베팅한다. 자기들끼리 누가 사다리를 잘한다는 둥, 님 잘하시네요 픽좀 주세요 하면서 논다.

​미니게임은 철저한 독립시행 게임이다. 이걸 가지고 통계를 내서 숫자 예측을 하고, 특히 잘못된 정보에 돈을 주고 받거나 의견을 교환하는 사람들은 전부 도박사의 오류에 빠진 것이다

물론 내 주장(주장이 아니라 수학이고 사실이다) 에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밸런스' 얘기를 운운하며 흐름이 있다고 하는 식일 것이다. 일리는 있다 '조작이 없는 한 어떤 회차도 확률은 언제나 똑같다' 는 전제에서 '조작이 있는 것 아니냐?' 라고 의의를 제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그러나 조작(밸런스) 도 결국은 독립시행이다. 결과를 조작하는 사람들은 이전의 결과에 관심이 없다. 오직 몰린 쪽의 반대로 결과를 조정하는 것 뿐이다. 당신은 다음 회차에 어디로 '몰리는지' 예측할 수 있는가? ​제발 본인이 흐름을 읽을 수 있다고 쫌!! 믿지 마라. 사다리 배당이 1.93 이라면 토사장은 매일매일 총 배팅액의 3.5% 를 수익으로 얻고 있다. 사다리 타고 앉아 있는 사람들은 그저 50% 확률 게임에 환급률이 100% 가 안되는, 즉 오랫동안 하면 돈을 잃는 것에 100% 수렴하는 게임을 주구장창 하고 있는 것이다. 혼자 오류에 빠져서... ​

이러한 도박사의 오류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기의 예상이 틀려도 자기가 잘못 생각한다고 인정하지 않는다. ​

이제 드디어 토토 얘기를 해보자.

​#독립시행 은 '매 시행마다 특정 결과가 나올 확률이 변하지 않는 것' 이라고 했다.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에서 배울 정도로 매우 기본적인 수학 개념이다. 필자는 통계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이러한 확률론이 아예 본능에 박혀있지만 안 그런 베터가 많은 것 같다. 아래 예시를 살펴보자. ​

- 동배당 출현 배턴을 근거로 삼는 사람들 (배당이 2.05 - 3.00 - 4.15 일 때 무가 많이 나왔었다는 이유로 무승부가 정답이라는 사람들 등)

- 이번주 토요일 EPL 경기에 무승부가 한 경기도 없었기 때문에 일요일 경기에는 무승부가 많이 뜰거라는 경우

- 오늘 NBA 경기에서 계속 오버가 뜨고 있기 때문에 11시 LA레이커스 경기도 오버에 걸어야지 혹은 언더에 걸어야지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다들 한번씩 있지 않은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흔들리는 문장이 있으면 안된다. 위 주장들은 전부 말도 안되는 좆같은 개소리다. 특히 동배당이나 배당의 패턴을 믿고 통계로 내는 사람들은 그저 욕하고 싶다. 뭐하는 짓이고?

​당신이 토토로 돈을 벌고 싶다면, 또는 오즈메이커가 되고 싶다면 #도박사의오류 에 빠지지 않는 사고 체계를 만드는 것이 첫번째다. 본능적으로 모든 경우에서 독립시행과 종속시행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이상!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08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