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의 오류에 대해 알아보자
작성자 정보
- 풀가동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8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우리 토쟁이들이 많이 하는 실수가 있다. 실수라기 보다는 편견 또는 고집이라고 해두자.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도박사(토토 배터) 의 오류에 대해 알아 보자.
긴 글이지만 토토 수익에 분명히 도움이 될테니 5분만 할애해 주시길 바란다.
도박사의 오류 : 서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 확률적 사건들에서 상관 관계를 찾아내려 하는 사고의 오류
쉽게 얘기하면 존나 1도 상관이 없는 일을 가지고 뭔가의 패턴을 찾으려 하는 경우를 뜻한다.
예시를 보자.
- 동전을 10번 던졌는데 앞면이 7번 나왔으니, 11번째에도 앞면이 나올 확률이 더 높을거라는 빡대가리없는 애들
- 강원랜드에 가보면 바카라라는 게임의 결과를 일일이 기록하며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개뻘짓이다. 니가 아무리 결과를 열심히 기록해봐야 다음 판도 100% 랜덤이다.
- 당첨이 많이나온 로또 판매점을 일부러 찾아가서 로또사는 사람이 있다. 거기서 로또의 당첨 확률이 더 높겠냐 상식적으로?
위 모두는 도박사의 오류에 빠진 사람들이다. 이제 생각을 넓혀 #미니게임 얘기를 해보자.
미니게임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늘 답답해 하는 것이 있다. 일명 '구간' 을 보는 사람들이다. #장줄 이니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이전에 일어났던 결과값을 보면서 앞으로의 결과를 예측하는 사람들이다. 5번 연속 좌출(왼쪽 출발) 이 나왔으니 다음도 좌출이겠지 반면에 '다섯번 연속이나 왼쪽 출발인데 이제는 오른쪽 나올때가 됐지' 하면서 우출(우측 출발) 에 베팅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얼탱이가 없다. 5번 연속 왼쪽이면 6번째에는 왼쪽이 확률이 높을까 오른쪽이 확률이 높을까? 당연히 확률은 반반이다. 이전 결과는 앞으로 일어날 일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 미니게임이다. 그런데 미니게임(사다리, 파워볼 등) 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단한 착각을 하며 과거의 데이터를 살펴보고 베팅한다. 자기들끼리 누가 사다리를 잘한다는 둥, 님 잘하시네요 픽좀 주세요 하면서 논다.
미니게임은 철저한 독립시행 게임이다. 이걸 가지고 통계를 내서 숫자 예측을 하고, 특히 잘못된 정보에 돈을 주고 받거나 의견을 교환하는 사람들은 전부 도박사의 오류에 빠진 것이다
물론 내 주장(주장이 아니라 수학이고 사실이다) 에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밸런스' 얘기를 운운하며 흐름이 있다고 하는 식일 것이다. 일리는 있다 '조작이 없는 한 어떤 회차도 확률은 언제나 똑같다' 는 전제에서 '조작이 있는 것 아니냐?' 라고 의의를 제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작(밸런스) 도 결국은 독립시행이다. 결과를 조작하는 사람들은 이전의 결과에 관심이 없다. 오직 몰린 쪽의 반대로 결과를 조정하는 것 뿐이다. 당신은 다음 회차에 어디로 '몰리는지' 예측할 수 있는가? 제발 본인이 흐름을 읽을 수 있다고 쫌!! 믿지 마라. 사다리 배당이 1.93 이라면 토사장은 매일매일 총 배팅액의 3.5% 를 수익으로 얻고 있다. 사다리 타고 앉아 있는 사람들은 그저 50% 확률 게임에 환급률이 100% 가 안되는, 즉 오랫동안 하면 돈을 잃는 것에 100% 수렴하는 게임을 주구장창 하고 있는 것이다. 혼자 오류에 빠져서...
이러한 도박사의 오류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기의 예상이 틀려도 자기가 잘못 생각한다고 인정하지 않는다.
이제 드디어 토토 얘기를 해보자.
#독립시행 은 '매 시행마다 특정 결과가 나올 확률이 변하지 않는 것' 이라고 했다.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에서 배울 정도로 매우 기본적인 수학 개념이다. 필자는 통계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이러한 확률론이 아예 본능에 박혀있지만 안 그런 베터가 많은 것 같다. 아래 예시를 살펴보자.
- 동배당 출현 배턴을 근거로 삼는 사람들 (배당이 2.05 - 3.00 - 4.15 일 때 무가 많이 나왔었다는 이유로 무승부가 정답이라는 사람들 등)
- 이번주 토요일 EPL 경기에 무승부가 한 경기도 없었기 때문에 일요일 경기에는 무승부가 많이 뜰거라는 경우
- 오늘 NBA 경기에서 계속 오버가 뜨고 있기 때문에 11시 LA레이커스 경기도 오버에 걸어야지 혹은 언더에 걸어야지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다들 한번씩 있지 않은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흔들리는 문장이 있으면 안된다. 위 주장들은 전부 말도 안되는 좆같은 개소리다. 특히 동배당이나 배당의 패턴을 믿고 통계로 내는 사람들은 그저 욕하고 싶다. 뭐하는 짓이고?
당신이 토토로 돈을 벌고 싶다면, 또는 오즈메이커가 되고 싶다면 #도박사의오류 에 빠지지 않는 사고 체계를 만드는 것이 첫번째다. 본능적으로 모든 경우에서 독립시행과 종속시행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이상!